# 석동미 초대개인전 <꿈의 궤적> - 색동으로 이어진 행복의 순환

석동미 초대개인전 〈꿈의 궤적〉 – 색동으로 이어진 행복의 순환

2026.01.06~02.22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60120/185755_T4RcfB1jFjGK6VJSHI?q=80&s=1280x180&t=outside&f=webp)

행복의 색, 꿈의 패턴

우리는 언제부터 꿈을 '이루어야 할 목표'로만 여기게 되었을까. 속도와 효율이 삶의 기준이 된 시대에서, 꿈은 종종 미뤄지거나 포기해야 할 것으로 취급된다. 석동미의 작업은 이러한 동시대의 감각에 질문을 던지며, 꿈을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게 한다. 이 전시는 꿈을 이루는 이야기보다, 꿈을 어떻게 삶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유지해왔는지에 대한 기록에서 출발한다.

작가의 작업은 부메랑에서 시작된다. 던지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이 도구는,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꿈과 감정이 사실은 우리 삶 어딘가를 순환하며 남아 있음을 상징한다. 반복되는 선택과 사소한 행위들은 당장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지 않더라도, 결국 미래의 자신에게 되돌아와 삶의 결을 형성한다. 이 순환에 대한 믿음은 불확실성과 불안이 일상이 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감각이 된다.

색동은 이러한 순환에 색의 언어를 더한다. 한국 문화 속에서 기원과 축복, 보호와 희망을 상징해온 색동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배열된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태도에 가깝다. 작가는 색을 통해 말한다. 행복은 일회적인 성취가 아니라, 무너질 듯한 순간에도 다시 선택해야 하는 상태이며, 반복 속에서 비로소 유지된다고. 같은 색을 다시 칠하고, 같은 패턴을 이어가는 행위는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려는 조용한 저항이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왕자'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믿는 시선의 은유이다. 그것은 특별한 이상향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순수한 감각을 가리킨다. 어린 시절에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이 믿음은, 오히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더욱 절실한 태도일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꿈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반복되는 삶의 선택 안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던져지고, 관람자의 시선과 일상 속으로 들어가 또 하나의 궤적을 남긴다. 그 궤적 위에서 각자는 자신만의 색으로 행복의 패턴을 다시 그려나가게 될 것이다.

르비드 대표 민경숙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60120/185507_M5nzPOqtFBoodyjZnt?q=80&s=1280x180&t=outside&f=webp)

![석동미 작가와의 대화 1.17.토 오후2시 르비드 아트앤라운지 ](https://youtu.be/hk-4wAS_GAc)

어린 시절,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 앞마당의 풀을 그리던 꼬마였던 나는, 화가가 꿈이었지만 장남이라는 이유로 그 꿈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자랐다. 연두색과 초록색으로만 풀을 색칠하던 내게 아버지는 "풀을 가만히 보면 다양한 색들이 숨어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 순간은 사물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바꾸어 놓았다. 보이지 않던 색을 발견하는 경험은, 이후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의 출발점이 되었다.

나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꿈, 아버지의 꿈, 그리고 현재 내가 꾸고 있는 꿈을 잇는 매개체로서의 부메랑에서 출발한다. 부메랑은 던지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도구이자, '지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동시에 품은 존재이다. 과거에 던져진 부메랑이 미래의 나에게 돌아오듯, 현재의 선택과 반복되는 행위가 결국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믿음이 이 작업의 바탕에 놓여 있다.

색동부메랑은 이러한 사유 위에 색이 지닌 의미를 더한다. 색동은 오랜 시간 한국 문화 속에서 기원과 축복, 보호와 희망을 상징해 왔다. 나는 색동의 색을 단순한 장식이나 조형적 요소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각 색이 이미 품고 있는 의미와 감정을 반복적으로 불러내고, 그 의미가 축적되고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색동을 선택한다. 작업 속에서 반복되는 색의 사용은 곧 행복을 믿고 유지하려는 행위이며,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방식이 된다.

작업 방식 또한 이러한 개념을 반영한다. 나무, 아크릴, 철재 등 다양한 재료로 부메랑의 형태를 만들고, 이를 반복적이고 패턴화된 구조로 배열하거나 수십, 수백 개를 조합해 하나의 형상과 공간을 이룬다. 색동과 단청, 매화 등 전통 문양에서 비롯된 색감은 부메랑 위에서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구성되며, 과거와 현재, 전통과 개인의 기억을 연결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여기에 나는 '어린 왕자'라는 상징을 더한다. 어린 왕자는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믿는 존재이다. 이는 내 안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나이자, 여전히 꿈을 믿고자 하는 마음의 형상이다. 부메랑의 순환성, 색이 지닌 의미, 그리고 어린 왕자의 순수함이 겹쳐지며, 나의 작업은 결국 "꿈은 반복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이야기한다.

앞으로의 작업에서 부메랑은 개인의 기억을 넘어 공동체의 희망을 담는 매개체로 확장될 것이다. 나는 오늘도 작품을 세상에 던진다. 그것이 관람자의 마음속에서 또 하나의 꿈이 되어 되돌아오기를 바라며, 나의 부메랑은 던지기 전보다 조금 더 많은 의미와 더 반짝이는 행복을 품고 돌아온다.

석동미

석동미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

2023 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개인전

2025.04 색동,꿈,행복,사유자공간플랜C,전주

2024.02 초대개인전

<Dream>더숲아트갤러리,서울

2023.11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개인전,셈스갤러리,전주

2022.09-10 석우중학교 초대개인전,화성시

2022.07 초대개인전 게이샤갤러리,인사동

2021.09 화성미술협회 미술사디리 초대개인전, 갤러리아미,화성시

2021.08 2021화성예술플랫폼 오픈스튜디오,동탄아트스퀘어,화성시

2020.09 화성미술협회 미술사디리 초대개인전, 갤러리아미,화성시

2020.06 갤러리공감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천안

2019.04 천안시 신방도서관 한뼘미술관 초대,천안

2018.07 초사아트갤러리 경찰인재교육원 초대,아산

2017.09 인사동 갤러리이즈,서울

기획전

2026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평생교육원 개원기획전 <빛나는 꿈, 이어지는 시간>

2025.11 커피아트랩,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화성시

2025.05-06 2025밖에서 만난 예술사업 기획전시 <몽글한 하루>,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2024.12-2025.02 전주한벽문화관 연말기획전시 <꿈의 순환>,전주

2024.05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어린이날 기념축제 [펼쳐라!예술의 순간]

2022 <조각모아 꿈피워라>2인전,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광교

2021 2021화성시 예술플랫폼 아카이브전 해석

단체전

2026 [dailog in time]: Joseph D. Carrier Art Gallery, Toronto

2025 선물같은 그림전,YK갤러리,안양

2025 르비드 아트앤라운지의 개관전

<Next Horizon>,용인

2025 고택아트페스타,임청각,안동

2024 고택아트페스타,무주향교,무주

2023 어반브레이크XBUSAN solo부스,벡스코,부산

2023 에보미디어레지던시 2023대지예술프로젝트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기획지원 선정작 <뉴본 아티스트전>,동탄아트스페이스,화성시

2023 살롱 인 마스,동탄아트스퀘어,화성시

2023 고택아트페스타 .소양고택.완주군

2023 어반브레이크XBUSAN solo booth,벡스코,부산

2022 고택아트페어&고택재즈페스타 .소양고택.완주군

2022.07 2022그린벨트아트프로젝트.창문아트센터.화성

2021.07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solo부스,코엑스,서울

2020.11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코엑스,서울

2021-2023 조형아트페어

2015-2020 충남여류작가전,천안예술의전당,천안

2019-2022 한국미술협회 화성지부정기전,화성시

2019.09 고등군사법원창설19주년기념 5개국 국제미술작가 초대전,고등군사법원,서울

2018.06 한.중.프 국제교류전 실크로드,1503MUSEUMOF ART,중국

2018.07 ZEBRA ART FAIR,대안공간 눈,수원

2015.01 AAF2015/아산,예술로 문을 열다,구정아트센터,아산

2011-2014 삼도미술교류전,구미,아산,남원

2011-2014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정기전,아산시

2014.09 2014한중교류전 몽중인,구정아트센터,아산

2012-2014 충남청년미술제

수상 및 공모선정

2026 월드아트페스타 Project Play 오픈콜 선정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기획지원 공모선정

2023 화성시문화재단 교육지원사업 플레이엄 선정

2022 화성시문화재단 대관료지원사업선정

2022 화성시문화재단 교육지원사업 플레이엄 선정

2021 화성시문화재단 예술플랫폼 작가선정

2020 화성시문화재단 참여작가 선정

2014 아산시장 미술부분 공로상 수상

2011-2014 충남미술대전 특선1회,입선3회

2011-2013 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평론가상1회,특선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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